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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의 목소리 한 곳에 모아봅시다"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한 '2016 미주한인 풀뿌리운동 콘퍼런스 LA'가 18일 LA한인회관에서 열렸다. LA한인회와 한미연합회, 가주한미포럼 등이 공동 주최한 이번 콘퍼런스에는 남가주 한인과 대학생, 고교생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콘퍼런스는 다음달 6일부터 2박3일 동안 워싱턴D.C에서 진행되는 '2016 미주한인 풀뿌리운동 콘퍼런스(KAGC)'를 앞두고 열린 LA지역 준비 회의격 모임이다. 풀뿌리운동 콘퍼런스는 연방의회 의원들을 찾아가 정치적 이슈에 대해 토의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이벤트다. 의원들을 만나기 전 LA지역의 현안은 무엇인지, 또 한인 커뮤니티가 제시할 바람직한 방향은 어떤 것인지 미리 뜻을 모으는 자리이기도 하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총 600여 명의 한인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은 LA 한인 커뮤니티의 정치적 현안과 협력 방안 등에 대해 폭넓은 토론을 벌였다. 먼저, 뉴욕시민참여센터(KACE)의 김동석 상임이사 진행으로 풀뿌리정치교육의 중요성과 현황을 알아봤다. 올해의 가장 큰 정치 이벤트인 미국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 공화당의 선거 관련 브리핑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또 한인타운 선거구 재조정, 위안부 문제, 건강보험제도 등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풀뿌리운동 콘퍼런스는 올해로 3년째다. 김동석 KACE 상임이사는 그동안 성과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연방의회에 한국위원회(코리아 코커스)를 조직했고, 다수의 연방 의원들에게서 한인 커뮤니티와의 협력 제안도 받았다 나름의 큰 성과"라고 말했다. 김 상임이사는 또 "한인 커뮤니티의 몸집은 여전히 작다. 하지만 미 정치권이 논의중인 한인 관련 이슈는 중요한 게 많다. 북한 문제, 위안부 문제 등이 대표적이다. 우리의 목소리를 더 효과적으로 높이기 위해 연방의회의 문을 직접 두드리는 게 중요하다. 더 많은 한인이 힘을 보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의:(718)961-4117 오세진 기자

2016-06-21

“15년 후엔 한인 대통령 탄생할 것”

22일 열린 풀뿌리 전국대회 콘퍼런스(KAGC) 만찬에 미 연방의원 13명이 참석했다. 단일 한인 행사로는 이례적으로 많은 연방의원들이 참석해 관심을 표명했다. 한인들이 밀집해 거주하는 버지니아와 캘리포니아, 뉴욕주 의원들을 비롯해 플로리다와 콜로라도 등 미 전역 11개 주를 대표하는 의원들이다. 민주당에서 8명, 공화당에서 5명이 참석했으며 참석 의원들은 인사말을 통해 “한미 양국관계에서 정치색은 무의미하며 정당을 초월해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미 양국 동맹의 시초이자 ‘혈맹’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된 한국전쟁과 연관된 의원들도 많았다. 찰스 랭글 의원은 한국전 참전용사이다. 이어 마이크 코프만 의원은 자신의 아버지가, 에디 버니스 존슨 의원은 작고한 남편이, 안드레 카슨 의원은 조부가 한국전 참전용사였다고 이날 한국전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이들 의원들은 모두 한인들의 풀뿌리 운동을 격려하고 자신의 지역구에서 한인들이 모범시민으로 거듭났다는 점을 강조했다. 인디애나 출신의 카슨 의원은 “한인과의 좋은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 병원에 가면 한인 의사가, 법원에 가면 한인 변호사나 검사가, 차를 타고 가다 보면 한인 마켓이, 신앙이 필요하면 한인 교회가 어디에든 있다”며 “미 정치권은 계속해 실업률과 싸우고 있다. 하지만 한국 비즈니스는 계속해 생겨나고 있으며 이들이 미국인을 채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같은 추세라면 몇 년 후에는 한인 주지사·상원의원·시장이 나올 수 있다. 15년 후에는 한인 미 대통령이 탄생할 것”이라고 말하자 청중들은 모두 기립박수를 보냈다. 나경원 의원은 “미주 한인 이민 역사가 100년이 넘었다. 오늘 자리에 이렇게 많은 연방의원들이 참석했다는 것은 한인들이 미국 사회에 공헌하고 있는 점이 많다는 것과 한인의 힘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한인들을 격려했다. 로버트 메넨데즈 연방상원의원은 “인간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어느 것 하나 정부의 손을 거치지 않는 게 없다. 연방·로컬정부의 세금부터 각종 면허와 자격증, 소셜시큐리티까지 정부에서 관리하는 게 많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오늘 행사와 같이 미 정치권에 직접 목소리를 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참여한다는 것 자체로 사회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시민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

2015-07-24

“미주 한인들이 자랑스럽다”

22일 워싱턴 DC 하얏트 리전시 호텔에서 제2회 풀뿌리 전국대회 콘퍼런스(KAGC) 만찬이 열렸다. 미 전역에서 온 300여 명의 한인과 로버트 메넨데즈(뉴저지·민주) 연방상원의원과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캘리포니아·공화) 등 의원들로 행사장은 가득찼다. 이번 만찬에는 메넨데즈와 로이스 의원을 포함해 제리 코널리(버지니아·민주)·로버트 우달(조지아·공화)·마이크 코프만(콜로라도·공화)·마이크 혼다(캘리포니아·민주)·찰스 랭글(뉴욕·민주)·브랜든 보일(펜실베이니아·민주)·행크 존슨(조지아·민주)·일리애나 로스-레티넨·에디버니스 존슨(플로리다·공화)·폴 고사(애리조나·공화)·안드레 카슨(인디애나·민주) 등 총 13명의 상·하원의원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도 나경원(새누리)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비롯해 새누리당의 심윤조·배덕광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오제세 의원이 행사장을 찾았다. 22일 만찬은 오후 7시 뉴저지한국학교 합창단의 양국 국가와 아리랑 합창으로 시작했다. 캐슬린 문 브루킹스 연구소 한국 석좌의 사회로 이날 참석한 모든 의원들이 차례로 단상에 올라 한인들을 격려하는 인사말을 전했다. 버지니아 지역의 대표적 친한파 의원이자 미 의회 코리아코커스 공동의장을 맞고 있는 제리 코널리 의원은 “내 사무실은 ‘리틀 서울’이라 불리는 애난데일에 있다. 훌륭한 한인 비즈니스맨과 학생, 예술가들이 내 지역구에 있어 매우 행복하고 자랑스럽다”며 “코리아코커스에서는 앞으로도 계속 미주한인 이산가족 상봉과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드 로이스 하원외교위원장은 “독도가 한국 영토라는 것은 명확한 사실이다. 올해는 한국전 발발 65주년이자 2차세계대전 종전 70주년을 맞는 해이다. 오는 8월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사과를 비롯한 올바른 선택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권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과 임소정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은 이날 에드 로이스 위원장과 찰스 랭글 의원에 ‘풀뿌리운동 챔피언상’과 ‘미주한인 영웅상’을 각각 전달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안호영 주미대사는 과거 미국의 ‘버지니아슬림’ 담배의 슬로건으로 사용된 “You’ve come a long way, baby(정말 큰일을 해내셨네요, 이젠 옛날하곤 다르네요)”를 외치며 한인들이 지금의 위치에 오르기까지의 노력을 격려했다.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

2015-07-24

제2회 풀뿌리 전국대회 콘퍼런스 계속

미 전역에서 워싱턴 DC를 찾은 200여명의 한인들이 22일 연방의원 사무실을 방문해 한인들의 현안을 소개했다. 이들은 제2회 풀뿌리 전국대회 콘퍼런스에 참석 차 방문했다. 워싱턴한인연합회 임소정 회장 등 워싱턴 한인 사회 관계자들도 이날 엘리야 커밍스(메릴랜드·민주)·제리 코널리(버지니아·민주)·바바라 컴스탁(버지니아·공화) 등의 지역 연방하원의원 사무실을 찾았다. 커밍스 의원은 이날 방문한 한인들과 볼티모어 폭동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커밍스 의원은 “볼티모어 폭동 당시 한인 업주들이 큰 피해를 봤다”며 “한인들이 돈을 절약하려 가족 중심의 운영을 하는 것을 두고는 많은 흑인들이 흑인을 채용하지 않는다. 흑인 사회에서 번 돈으로 자기 배만 채우려 한다는 식으로 오해한다”고 말했다. 커밍스 의원은 또 “볼티모어를 비롯한 미 전역에는 다양성이 중요하다. 서로를 구분하는 것에서 벗어나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볼티모어시에서 ‘원볼티모어’라는 단체를 구성하고 있다. 20명의 이사로 구성될 이 단체의 목적은 볼티모어의 화합과 평화를 추구하는 것인데 한국계 이사가 포함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제리 코널리 의원실의 콜린 다벤포트 보좌관은 “최근 한인 교회 75곳에서 대북 제재 강화 법안(HR 757)과 북한 제재와 외교적 승인 금지법안(HR 204)을 지지해달라는 서한을 보내왔다. 코널리 의원도 이들의 의견에 동의하며 적극적으로 지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리아코커스 공동의장으로 있는 코널리 의원은 현재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의 권고사항과 관련해 미국 쪽에서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바라 컴스탁 의원실의 크리스 워렐 보좌관은 이날 한인들과 비자와 이민정책 등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한편 뉴욕에 본부를 둔 시민참여센터(KACE) 및 뉴욕 한인들은 이날 조셉 크라울리(뉴욕·민주)·그레이스 맹(뉴욕·민주) 등 뉴욕주 연방 의원들과 면담했다. 21일 시작한 풀뿌리 콘퍼런스는 23일까지 진행된다. 22일 오후 만찬 행사에는 연방의원 20여 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

2015-07-23

제2회 미주한인 풀뿌리 전국대회 개최

21일 워싱턴 DC에서 제2회 미주한인 풀뿌리 전국대회 콘퍼런스(KAGC)가 열렸다. 23일까지 3일간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워싱턴 DC 한인뿐만 아니라 알래스카와 캘리포니아, 루이지애나 등 미국 전역 20개 주에서 약 200명이 참석했다. 올해 행사는 뉴욕에 본부를 둔 시민참여센터(KACE·상임이사 김동석)와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임소정)가 함께 준비하고 미 전역의 한인회 관계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21일 김동찬 KACE 대표의 사회로 시작된 개회식에서는 각 지역에서 온 한인들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임소정 회장은 “미주 한인 이민 역사가 100년이 넘었다. 그동안 한인들의 영향력은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며 “머리 좋은 한국 사람들이 이런 행사를 통해 뭉치고,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더욱 강력해지는 한인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석 상임이사는 오후 3시부터 참가자들에게 풀뿌리 운동 전반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작년보다 올해에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다. 올해보다 내년에, 내년보다 후년, 이렇게 5년을 하면 한인 사회가 미국 중앙정치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주한인 풀뿌리 운동이라는 것은 한국인의 입장이 아닌 미국인의 입장에서 접근해야 한다. 미국시민이 다른 나라의 이익을 얘기할 수는 없다. 미국의 모범시민이 되자는 것”이라며 “예를 들어 이산가족 문제의 경우 한인의 가족이 아직 북한에 거주하고 있다는 식으로 접근해야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치인들에게 다음 선거에서 지지하겠다는 식의 접근 방식은 곤란하다. 납세자이자 지역구민으로서 접근해야 한다”며 “ ‘평화’와 ‘인권’ 등 정치적으로 편향되지 않은 주제들을 중심으로 한인의 목소리를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조연설은 대니스 헬핀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 연구원이 초청돼 진행했다. 헬핀 연구원은 ‘역사의 진실’이라는 주제로 연설했다. 저녁 식사 후 참가자들은 22일 계획된 미 의회 방문 일정 등에 대해 교육받고 주요 현안들에 대해 소규모 그룹으로 나뉘어 토론했다. 오후 7시 주최측은 ‘8080’운동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8080’ 운동은 미주한인 80%가 유권자로 등록하고 80%가 투표하면 한인들의 영향력을 아무도 무시할 수 없게 된다는 캠페인이다. 22일 미 의회를 방문한 참가자들은 오후 7시 의회 건너편의 하얏트 리전시 호텔로 이동해 만찬 행사를 가진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만찬 행사에는 에드 로이스 미 하원외교위원장, 찰스 랭글·제리 코널리 등 지한파 의원 등 연방의원 20여 명이 참석한다.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

201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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